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Mk.48 중어뢰 (문단 편집) == Mod 5~6 (ADCAP) == [[파일:USS_Jonas_Ingram_(DD-938)_sinking.jpg|width=640]] 후자가 이른바 ADCAP (Advanced Capability)이라는 개량형으로서 대함 공격능력과 탐지능력의 향상, 기만체 (Countermeasure)[* 소련 잠수함들은 533 mm 어뢰발사관에 어뢰와 미사일을 비롯한 무장뿐만 아니라 일종의 [[디코이]] 역할을 하는 어뢰 (Acoustic Decoy)도 같이 적재하고 다녔다. 일반 어뢰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내부는 탄두 대신에 잠수함의 [[프로펠러]] 회전이나 [[음파탐지기|소나]]의 소음을 일부러 내는 장비들로 채워져 있었는데 뭔가 좀 느낌이 온다 싶으면 이걸 발사해서 미국 잠수함을 골탕먹이는 방법을 자주 써왔다. [[미 해군]]은 이 물건을 "Imposter" (사기꾼)라고 불렀으며 소련 잠수함 1척이 약 12발 정도를 적재하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미 공군]]도 1960년대 초반에는 [[B-52]]가 소련 영공에 진입하면 지대공 미사일에 싹 녹아버릴 것이 걱정되자 일부러 B-52의 [[레이더]] 신호를 발생하도록 제작한 ADM-20 Quail이라는 [[디코이]] 비행체를 탑재하고 작전하기도 했다. 적의 영공에 들어가기 전에 잔뜩 발사해서 일단 낚은 후 지대공 미사일이 다 소진됐다 싶으면 편안하게 들어가서 털고 나오겠다는 계산이었고 나름 쏠쏠하게 써먹긴 했다. 그러나 레이더 기술이 발전하면서 회의적인 의견이 대두된데다 1972년 미 공군의 레이더 관제사들 대부분은 이 비행체의 레이더 신호 23건 가운데 21건을 가짜라고 식별할 수 있다는 자체조사가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퇴역하는 과정을 밟게 된다.]에 대한 대책 등을 목표로 세운 후 1979년 11월 Gould와 [[휴즈]] 등이 주계약자로 구성되어 개발이 시작됐다. 그런데 휴즈는 [[F-14]]A/B의 AN/AWG-9를 개발한 회사답게 항공기 [[레이더]] 분야에서는 잔뼈가 굵었지만 어뢰는 거의 초짜나 다름없어 가끔씩 어리버리한 모습을 연출하는 등 별로 좋은 평판을 듣지는 못한다. 게다가 소련이 별 놈의 잠수함들을 미친듯이 건조하는 바람에 진위파악이 어려운 정보가 많을 수 밖에 없는데다 소련 잠수함 각각의 대응방안을 하나하나 다 세워 짬뽕시키려니 배가 산으로 올라가는 모양새로 변해갔다. 이건 곧 시간과 비용의 증가를 의미했고 아니나 다를까 최초 제작된 Mod 5의 프로토타입은 1982~1984년 사이에 테스트를 거쳤는데 이런저런 요구사항들이 늘어나는 바람에 사업이 시작된 후 10년이 지난 1989년 초반에 진입해서야 그나마 ~~대량~~생산이 시작된다. 더군다나 1988년 Gould에서 어뢰의 개발을 총괄하던 Ocean Systems 사업부가 [[웨스팅하우스]]에 인수되었다가 이걸 또 [[노스롭 그루먼]]이 1996년에 다시 줏어먹는 등 사업의 주체가 아주 뒤죽박죽 개판으로 변해갔고(...) 그 사이 소련의 경제가 오늘 내일 하는 상태에서 급기야 폭삭 붕괴되는 사건도 터져 나름 열정적으로 개발하던 분위기도 찬물을 끼얹은 것처럼 뻘쭘하게 된다. [[미 해군]]은 적이 어디론가 사라진데다 미국의 경제도 계속 띨띨한 상태로 지속되는 바람에 1960년대에 사정없이 찍어낸 잠수함들을 무더기로 퇴역시켜야 했고 1970년대 초중반에 취역해서 아직 연식이 괜찮은 잠수함도 핵연료를 교환해서 2000년대까지 운용하려던 계획을 완전히 접게 된다. 그 후유증은 상당히 심각해서 1982년 7월에 건조된 [[로스앤젤레스급]]의 17번째 함정인 SSN-704 USS 볼티모어는 심지어 꼴랑 15년 11개월만 운용하다 해체시키는 등 모진 수난을 겪었고 1년에 320발 가량의 Mod 5를 생산해서 차곡차곡 배치하려던 계획에도 큰 차질이 생긴다. 이 시기는 미국의 [[방위산업체]]에게 있어 암흑기나 다름없는 어두운 시절이라 수 많은 역사적인 회사들이 도산하거나 인수합병을 당하는 등 많은 어려움에 처하는데 주계약자인 웨스팅하우스와 휴즈도 예외가 아니었다. 1989년 미 하원이 Mk.48의 도입 예산을 아주 시원하게 삭감해버리는 바람에 예정된 320발의 도입 물량은 140발로 무려 반토막 이상이 잘려나갔고 여기서 웨스팅하우스가 권고사직을 당하다시피 해서 1992년 휴즈가 단일계약자가 되긴 했으나 5년동안 총 324발을 납품하는데 그치고 만다. 어쨌든 당시 급속도로 발전하던 전자/컴퓨터 기술은 기존의 신호처리와 음향/전파 회로를 [[CPU|마이크로 프로세서]]와 [[집적회로]]로 바꾸게 했고 전자장비 섹션의 용적까지 줄이게 된다. 달라진 레이아웃은 연료의 증가로 할당되어 사정거리가 늘어난 한편 연료의 유속이 빨라져 비공식적으로 63 kn의 속도를 달성하게 된다. 어뢰의 주행은 [[자이로]]에서 관성측정장치 (Inertial Measurement Unit)로 진화했고 디지털 기반의 전자식 능동소나 도입과 함께 심해에서의 작전을 위해 구조를 강화시키는 등의 개량이 같이 진행됐다. Mod 5는 정치적인 요소가 겹친데다 훈수를 두는 사람들이 끼어들어서 그랬을 뿐 기술적으로는 엄청난 발전을 보여줬으며 현재의 잣대로도 절대 꿀리지 않는 성능으로 이후 개발된 [[Spearfish]]나 [[DM2A4]] 등의 중어뢰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1988년 [[로스앤젤레스급|SSN-714]] USS 노퍽은 첫번째 Mod 5를 탑재하고 소련 영해까지 몰래 들어가 기술적 사항과 운용에 관련된 테스트를 은밀하게 진행했으며 동년 7월 23일에는 퇴역한 구축함인 [[포레스트 셔먼급 구축함|DD-938]] USS 조너스 잉그램을 정확히 명중시켜 침몰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그 다음해 1월 17일 미 동부 체서피크 만에서 [[보급함]]을 덜컥 때려박아 스타일을 좀 구기게 됐고 [[미 해군]]은 그 구역에서 잠수함의 과속을 금지시키는 한편 함장에게는 직위해제 조치를 내린다(...)] 1995년 [[웨스팅하우스]]는 [[미 해군]]과 Mod 5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계약을 맺긴 했으나 해당 사업부가 [[노스롭 그루먼]]에 인수되면서 주계약자가 변경됐고 [[휴즈]]의 방산부문을 인수한 [[레이시온]]이 또 다른 파트너가 된다. Mod 6로의 개량은 일반적인 스펙에서 확 드러난 변화는 없으나 음향수신기와 유도/제어장치를 그 시점의 기술수준에 맞게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주 목적으로서 당시 널리 사용되던 [[AT&T]]와 [[모토로라]] 등의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한편 [[메모리]]의 용량도 늘리게 된다. 군용으로 사용되는 만큼 조달규격에 적합하거나 온도나 충격 등의 환경변화에 하자가 없다면 과감히 도입했으며 그 시기 개발중이던 [[Mk.54]]도 상용품을 사용한 대표적인 사례였다. 1990년대 후반부터 미국의 방위산업에는 민간시장에 나온 제품을 사용하는 COTS (Commercial off the Shelf)가 유행처럼 흐르고 있었는데 개발비용과 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와 함께 비효율적인 요소도 상당히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유지보수에 있어서도 많은 장점을 가져와서 유도장치가 설치된 전면부 섹션은 과거 80개의 기판이 자리잡고 있었으나 Mod 6은 꼴랑 18개로 왕창 줄어들었고 새롭게 도입된 TDS (Torpedo Downloader System)를 통해 적 함정의 정보나 공격 알고리즘 등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와 다운로드가 가능하게 됐다. 한편 2011년을 기점으로 해서 미 해군 잠수함의 Mod 5는 다 퇴역했거나 Mod 6로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Mk.48의 추진 시스템은 필연적으로 전기식 어뢰보다 시끄러울 수 밖에 없어서 잠수함 승조원들에게 가장 큰 불만거리였으나 연료와 엔진 섹션의 총체적인 방음과 배기가스 제어, 저소음 펌프젯으로 교체하는 등의 TPU (Torpedo Propulsion Unit) Mod를 적용시키게 된다. 1989년 무렵에 [[Mk.50]]의 SCEPS (Stored Chemical Energy Propulsion System) 추진방식을 빌려 일종의 무소음 폐회로 기관으로 개량하려는 생각을 하긴 했으나 비용의 증가가 우려되어 개발하는 둥 마는 둥 지체하다 결국 취소된 사연이 있었다. Mk.50도 그 똘똘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너무 비싼 조달가격 때문에 실패한 셈이 됐고 결국 과거의 추진방식을 다시 빌려와 전자장비를 개선해 결합시킨 [[Mk.54]]가 현재 주력으로 사용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